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06%) 오른 1573.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 다우지수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선별적으로 유입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35%) 오른 1577.92로 출발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차익성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세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탱하고 있다. 다만 개인은 기술적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12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4대강사업 착공 기대감에 건설업이 1.02%로 오르고 있고, 기계와 의료정밀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통신업과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은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지만 현대차와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은 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부정적 요인들의 해소 가능성 제기에 힘입어 2%대 강세다. 다만 쌍용차는 회생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4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21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