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곳곳에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도청 대강당과 전주종합경기장, 군산시민문화회관, 익산시청 현관, 남원시청 강당, 완주군청 상황실, 부안예술회관, 순창읍 농민상담소 등에 분향소가 설치됐다.

또 민주당 전북도당도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장세환, 정동영, 조배숙 등 도내 국회의원들도 각 사무소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들 지자체와 민주당 등이 마련한 분향소에는 오전부터 공무원과 도민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오후 들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하고 있다.

또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최규호 도교육감, 김희수 도의회의장 등 도내 단체장과 지방의원 20여명도 이날 오후 임시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합동 분향했다.

김완주 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새만금사업의 성공과 새만금 특별법 제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새만금과 전북을 지지해 주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