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4.29 재보선 완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경률 사무총장의 후임 인선을 박희태 대표가 호주 순방에서 복귀하는 27일 이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안상수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호주에 다녀온 뒤 사무총장 인선을 발표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대표는 원내부대표와 정책위의장단 등 신임 원내대표단의 구성을 지켜보고 의견을 더 수렴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원내대표 경선 직후 발표가 예상됐던 새 사무총장 후보로는 친이(친 이명박)계 임태희 의원과 친박(친 박근혜)계 정갑윤, 김학송, 서병수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