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의 후속작 '식스먼스'의 주인공을 맡은 김아중이 "'식스먼스'는 톱스타에 관한 얘기가 아니다"라며 입장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식스먼스'는 평범함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황정민 분)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한지수(김아중 분)의 6개월간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메디. 네티즌들은 톱스타들이 나온 타 작품들과 비교하며 '식스먼스'의 내용을 예측, 논쟁 아닌 논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김아중은 이 같은 해명을 하고 나선 것.

김아중은 "사실 톱스타라는 캐릭터는 최근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다뤄왔던 캐릭터"라고 운을 떼며 "'식스먼스'의 한지수는 단지 직업이 배우일 뿐, 내면은 기본적으로 사랑하고 싶어 하고 자신의 비밀을 토로할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는 평범한 보통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한지수에게는 톱스타의 특성보다는 보통 여자들의 정서가 많이 녹아있는데, 이런 점에서 한지수에게 매력을 느껴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중은 "사실 '식스먼스'는 작품 자체가 스타의 직업군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톱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 없다"며 "'식스먼스'는 한지수라는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그래서 나 역시도 톱스타 한지수보다는 조금 더 여자 한지수, 사람 한지수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 그 점을 집중해서 인물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정민, 김아중을 비롯해 주상욱, 전미선, 이청아, 백성현 등의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쾌한 드라마 '식스먼스'는 '미워도 다시 한 번'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