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과 관련,전 · 현직 사장인 '허태학 · 박노빈 사건'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심인 김능환 대법관은 이 사건이 전원합의체에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재판 연구관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이날 내렸다.

이에 따라 2007년 상고가 이뤄진 이 사건의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관계자는 "선고까지는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상고심을 맡고 있는 대법원 2부는 이 전 회장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길지 판단하지 않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