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제약은 26일 비만치료용 개량신약 신물질(프로젝트명 HC-009)의 물질특허를 자회사 카이로제닉스와 공동으로 출원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서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출원한 신물질은 현재 시판 중인 시부트라민계 비만치료제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은 현저히 줄인 개량신약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

신물질 개발에 참여한 김경수 카이로제닉스 대표이사는 "현재 개발 또는 시판되고 있는 국내 개량신약들이 단순한 염 변경으로 물성을 일부 개선한 수준인데 반해 양사는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물성은 물론 제제 효능까지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개념의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7월에도 간질환 치료용 신물질의 물질특허를 공동 출원한 바 있다. 또 2009년 1분기까지 개량신약용 신물질 4~5종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출원할 예정이라고 한서제약은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