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산책] 고전소화(古典笑話) … 말하는 쌀부대·바보 아들의 이유 있는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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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쌀부대>
한 유부녀가 사통 중에 출타했던 남편이 돌아오자,급한 나머지 남자를 부대에 들게 하고선 문간에 세웠다. 남편이 물었다.
"부대 안에는 무슨 물건이오?"
부인이 황망해서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부대가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말했다.
"쌀이옵니다. "
<바보 아들의 이유 있는 항변>
아버지가 외출하면서 바보 아들에게 가게를 지키라고 시켰다. 갑자기 물건 사려는 사람이 들어와서 바보 아들에게 물었다.
"존옹(尊翁)은 계신가?"
"없습니다. "
"그럼 존당(尊堂)은 계시는가?"
"역시 없습니다. "
아버지가 돌아와서 자초지종을 알고는
"존옹은 나이고 존당은 네 어미인데 어찌해서 없다고 말했느냐?"라고 나무라자
아들, 분에 차서 이렇게 대꾸했다.
"누가 알았습니까. 당신 부부 두 사람도 모두 파는 것인 줄을요. " <소부(笑府)>
한 유부녀가 사통 중에 출타했던 남편이 돌아오자,급한 나머지 남자를 부대에 들게 하고선 문간에 세웠다. 남편이 물었다.
"부대 안에는 무슨 물건이오?"
부인이 황망해서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부대가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말했다.
"쌀이옵니다. "
<바보 아들의 이유 있는 항변>
아버지가 외출하면서 바보 아들에게 가게를 지키라고 시켰다. 갑자기 물건 사려는 사람이 들어와서 바보 아들에게 물었다.
"존옹(尊翁)은 계신가?"
"없습니다. "
"그럼 존당(尊堂)은 계시는가?"
"역시 없습니다. "
아버지가 돌아와서 자초지종을 알고는
"존옹은 나이고 존당은 네 어미인데 어찌해서 없다고 말했느냐?"라고 나무라자
아들, 분에 차서 이렇게 대꾸했다.
"누가 알았습니까. 당신 부부 두 사람도 모두 파는 것인 줄을요. " <소부(笑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