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건설기계 공급업체인 혜인이 거래일 기준으로 2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이 공개매수에 성공, 주가에 호재인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11시1분 현재 혜인은 전거래일대비 14.96% 급등한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혜인을 상대로 M&A를 추진중인 라파도이엔씨는 지난 24일 혜인의 주식 130만주(지분비율 10.46%)를 공개매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파도이엔씨의 총 지분율은 이로써 19.72%로 높아졌다.

라파도이엔씨는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혜인을 상대로 주주총회 개최 및 결의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본격적인 경영권 싸움에 나선 것이다.

혜인의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현재 30%가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