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와이브로(WiBro)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통신장비주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이노와이어가 12.56% 오른 488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영우통신(10.61%), 케이엠더블유(10.57%), 포스데이타(8.55%)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와이브로로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010' 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방통위 측은 "와이브로에 음성통화를 가능하도록 해 국내에서의 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와이브로를 수출 유망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와이브로 관련 통신부품 업체로 포스데이타,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 영우통신 등을 꼽았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단말기 업체고, KT 중계기 납품업체인 영우통신은 앞으로 일본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전했다. 또 케이엠더블유는 무선주파수채널(RF) 부품 업체로 한·미·일 와이브로 활성화의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높은 전송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로, 우리 기술로 개발해 2006년 6월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