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KTF에 대해 마케팅비 감소와 접속료 비 환입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4000원(24일 종가 3만14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3사의 해지율이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가 줄고 있고, 이달 확정된 접속료 변경으로 과다계상된 접속료가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KTF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8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총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8% 성장한 2조198억원과 1조5519억원으로 추산했다.

신규 가입자 감소로 단말기 매출이 줄어 총 영업수익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서비스 수익은 3세대(G) 가입자 전환률(총 가입자 대비 55.6%) 상승 등으로 무선 데이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