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오바마 정부가 일자리를 300만개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잇따른 악재성 전망으로 자동차주가 또다시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9포인트 내린 852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포인트 내린 1532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포인트 하락한 872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첨단업종 오늘 모두 다 떨어졌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3.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반도체와 네트워킹, 컴퓨터 업종이 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모두 하락세인데요, 자동차주가 11% 넘게 가장 많이 떨어졌고, 철강 업종도 6%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융과 소매, 화학 업종도 4% 내외로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알코아가 5% 내외로 떨어지며 블루칩의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주들이 하루하루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경쟁사 도요타의 영업손실 전망에 크레디트스위스가 GM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달러로 낮추면서 주가는 21%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인데요, 또다른 증권사 역시 GM의 내년도 손실 규모가 더 커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악재성 전망들이 나오면서 포드도 12% 떨어졌습니다. 부진한 기업실적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제약 유통업체인 월그린은 1분기 순이익이 10%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5% 넘게 하락했는데요, 회사측은 내년 투자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바마 정부가 일자리 창출목표를 250만개에서 3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은 자동차 관련 악재와 기업실적 부진에 밀려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기후퇴 전망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가 계속되면서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45달러 내린 39.9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올랐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9.80달러 상승한 847.2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42센트 오른 1.39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했습니다. 17포인트 내린 801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