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18포인트(1.36%) 오른 983.32에서 마감했다. 전날 씨티그룹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조치와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팀 공식 발표 등으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등하자 코스피지수도 1030포인트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기관 및 프로그램매매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포스코가 6.89% 오르는 등 철강ㆍ금속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쌍용건설을 인수하려는 동국제강이 가격 협상이 늦어지면서 12.16%나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3~6%씩 오르는 등 낙폭과대와 배당 메리트가 부각된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의 1억2000만달러 외화 차입 성공소식으로 4.02% 올라 닷새 만에 반등했고 LG상사가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2.73%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판매가 3년여 만에 최악의 판매 감소를 나타낼 것이란 일본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분석으로 각각 7.25%, 12.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