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서태지가 4년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서태지는 지난 23일 SBS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사전녹화를 마쳤다. SBS '인기가요'에는 2004년 3월 이후 4년 8개월만의 출연했다.

이날 녹화장에는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된 1000여명의 팬들이 서태지와 함께 했다.

서태지는 "음악순위 프로그램 사전녹화는 4년만"이라며 "13년 만에 댄스가수로 복귀한 서태지"라고 소개해 팬들에게 환호 받았다. 이어 8집 첫 싱글 음반의 타이틀 곡 '모아이(Moai)'와 '휴먼 드림'을 열창했다.

특히 '휴먼드림' 뮤직비디오 티저영상과 흡사하게 제작된 핑크 빛 무대세트에 오른 서태지밴드와 '쫄핑그맨'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서태지가 '쫄핑크맨'과 함께 '쫄핑크댄스'를 추자 1000여명의 팬들도 함께 댄스를 따라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서태지가 사전녹화를 마친 SBS '인기가요'는 30일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