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부문…'세븐 데이즈'도 8개 부문 올라

MBC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10개 부문 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사무국은 18개 부문 가운데 공로상을 제외한 17개 부문 후보를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스릴러 '추격자'는 감독상, 남우주연상(김윤석), 여우조연상(서영희) 등 10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으며 나 감독은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각본ㆍ각색상 3개 부문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원신연 감독의 또 다른 스릴러 '세븐 데이즈'가 여우주연상(김윤진), 각본상(윤제구) 등 8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고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감독상, 남우주연상(송강호) 등 7개 부문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최호 감독의 '고고 70'이 감독상, 남우조연상(차승우) 등,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하정우) 등,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는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소지섭) 등으로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여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김지영, 조은지 2명을 올렸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놈놈놈'은 시각효과상 후보에 무술팀(정두홍, 지중현, 허명행)과 특효팀(정도안, 이희경)을 동시에 올려 동료들끼리 경쟁하게 됐다.

장편 후보작 본선심사는 10~13일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관에서 영화계 전문위원 500명과 일반위원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투표를 실시해 최종 수상작(자)을 가린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 송윤아의 단독 진행으로 개최된다.

다음은 전체 후보들이다.

▲최우수 작품상 = '멋진 하루', '밤과 낮', '영화는 영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사 비단길' ▲감독상 = 최호(고고 70), 이윤기(멋진 하루), 밤과 낮(홍상수), 김지운(놈놈놈), 나홍진(추격자) ▲남우 주연상 = 하정우(멋진 하루), 정재영(신기전), 소지섭(영화는 영화다), 송강호(놈놈놈), 김윤석(추격자) ▲여우 주연상 = 김해숙(경축! 우리 사랑), 김민희(뜨거운 것이 좋아), 공효진(미쓰 홍당무), 김윤진(세븐 데이즈),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남우 조연상 = 강신일(강철중:공공의 적1-1), 송영창(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박희순(세븐 데이즈), 박철민(스카우트), 고창석(영화는 영화다) ▲여우 조연상 = 신민아(고고 70), 김미숙(세븐 데이즈), 김지영(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조은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서영희(추격자) ▲신인 남우상 = 차승우(고고 70), 강지환(영화는 영화다), 이영훈(GP 506), 신명철(크로싱), 은원재(헨젤과 그레텔) ▲신인 여우상 = 고준희(걸 스카우트), 장희진(기다리다 미쳐), 서우(미쓰 홍당무), 이하나(식객), 한예슬(용의주도 미스 신) ▲신인 감독상 = 오점균(경축! 우리 사랑), 이경미(미쓰 홍당무), 장훈(영화는 영화다), 정병길(우린 액션 배우다), 나홍진(추격자) ▲각본ㆍ각색상 = 윤제구(세븐 데이즈ㆍ각본), 김현석(스카우트ㆍ각본), 송혜진(아내가 결혼했다ㆍ각색), 김기덕(영화는 영화다ㆍ각본), 나홍진(추격자ㆍ각본) ▲미술상 = 조상경(모던 보이), 조화성(놈놈놈), 장춘섭(GP 506), 김현옥(크로싱), 류성희(헨젤과 그레텔) ▲촬영상 = 최상호(멋진하루), 최영환(세븐 데이즈), 이모개(놈놈놈), 이성제(추격자) ▲조명상 = 신경만(고고 70), 김경선(멋진 하루), 강대희(모던 보이), 김성관(세븐 데이즈), 이철오(추격자) ▲편집상 = 신민경(세븐 데이즈), 김상범(스카우트), 문인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김선민(추격자) ▲시각 효과상 = 강종익, 손승현(모던 보이ㆍCG), 정성진(신기전ㆍCG), 정두홍ㆍ지중현ㆍ허명행(놈놈놈ㆍ무술), 정도안ㆍ이희경(놈놈놈ㆍ특효), 이창만(GP 506ㆍ특분) ▲음향상 = 김석원ㆍ김창섭(고고 70), 서영준(모던 보이), 이승철ㆍ이성진(세븐 데이즈), 김석원ㆍ김창섭(신기전), 김경태ㆍ최태영(놈놈놈) ▲음악상 = 방준석(고고 70), 김정범(멋진 하루), 이재진(모던 보이), 달파란ㆍ장영규(놈놈놈), 김준석ㆍ최용락(추격자) ▲단편 영화상 = '날아간 뻥튀기'(방은진 감독), '돼지와 셰익스피어'(김건 감독), '모퉁이의 남자'(이진우 감독), '봄에 피어나다'(정지연 감독), '아들의 여자'(홍성훈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