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위기의 타개를 위한 7천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제공안에 대해 미 정부와 의회가 잠정 합의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7일 자정이 지난 직후 구제금융안이 아직 완전히 명문화되지 못했다는 전제를 달며 이같이 밝혔다.

의회와의 협의 과정에 참석했던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도 "마무리 지으려면 아직 할 일이 남았지만, 다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의에 상원 공화당 대표로 참석한 그레그 저드 의원은 "모든 것을 이뤄냈다"며 구제금융안에 대해 28일 하원의 표결이 이뤄지면 상원에서는 29일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