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향후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

민간조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7월 경기선행지수가 0.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0.2%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측해볼 수 있는 것으로, 이날 발표된 수치는 올해 남은 기간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7월 동행지수는 0.1% 올랐고 후행지수는 0.4%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켄 골드스타인은 "최근의 유가 하락은 올 봄부터 누적돼온 모든 부정적인 계기를 극복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