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해상 등 범 현대가 기업에 대한 추천이 대거 쏟아졌다.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추천목록에 나란히 올랐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림픽 이후 중국 철근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기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철강업종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화증권은 기아차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이 증권사 용대인 연구원은 "내수와 수출물량 증가세가 확인됐다"며 "1만3000원에 매도했던 기관들이 다시 매수에 나설 정도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은 실적 안정성이 돋보인 데다 저평가주라는 점이 추천 사유다. 현대해상은 장기보험분야 성장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기는 주력제품 출하량 증가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삼성SDI는 2차전지 중심의 에너지 전문업체로 변신이 기대되며 러브콜을 받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