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전문업체 유미상사(대표 정광진)는 회사의 샤프제품 '미래샤프'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식 샤프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유미상사의 샤프는 2006학년도 수능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유미상사의 제품은 국립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7일 실시한 입찰에서 모나미를 제쳤다.

회사 관계자는 "평가원 예정 가격의 약 77.6%에서 낙찰됐다"고 말했다. 낙찰가는 1억6600만원으로 공급량은 약 70만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샤프는 필기감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립교육과정평가원은 부정행위 방지를 목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시험장 입실시 개인 필기구 지참을 금지하는 대신 OMR카드용 수성사인펜과 샤프를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