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GM대우 평균 2% 인상

현대자동차가 1일 계약자부터 내수용 자동차 판매가를 평균 1.9% 올리고 GM대우자동차도 일부 차량 값을 2% 안팎 인상키로 했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가를 평균 2.03% 올린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중형차인 쏘나타는 최대 54만원 값이 오르고,GM대우의 중형차 토스카는 57만원 비싸진다.

현대차는 급등한 원자재값을 반영한 이번 가격 조정으로 쏘나타 가격대가 기존 1793만~2766만원에서 1828만~2820만원으로 35만∼54만원 오른다고 설명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가격은 22만~40만원 오른다.

GM대우도 젠트라X 가격을 20만∼26만원 올리는 등 토스카,라세티(5도어),다마스,라보,G2X 등의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준중형 라세티 인상폭은 30만원이며,토스카는 자가용 기준으로 최소 34만원에서 최대 57만원 오른다. 택시 모델도 25만∼32만원까지 인상된다. 윈스톰 맥스와 라세티 세단 및 왜건은 인상 계획에서 제외됐다. 경차인 마티즈는 2009년형 모델 출시 시기에 맞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차 값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으며 쌍용차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