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3일째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4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있는 ‘천사의 집’에서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고 어린이 방을 치우고 신생아에게 우유을 먹이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정 회장은 취재진에게 “11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며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처럼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과 20일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회사 임직원에게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뒤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부과받은 정몽구 회장은 앞으로 매주 3일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태안반도 기름방제작업, 자연보호활동 등도 벌일 예정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