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속옷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강모(5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3일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양산동에 있는 조모(40.여)씨의 속옷 가게 앞에서 진열된 옷에 소변을 보고 가게 안에 있는 속옷들을 마구 흐트러뜨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조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모 경위에게 체포돼 관할 지구대로 이동하던 중 순찰차를 운전하는 김 경위에게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버스 운전사인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만취해 어떻게 된 일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