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도 현대증권의 최관영 연구원만 홀로 매매에 나섰다.

그는 이날 LG화학 100주, LG상사 500주, KG케미칼 900주 등 3종목을 매수했다.

이 종목들은 불확실성이 팽배한 요즘 증시에서도 상승 모멘텀을 지닌 몇 안 되는 분야에 속해있다. 상승추세도 살아있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증권사들로부터 주력사업이 석유화학에서 IT소재로 다각화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양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지난 4월부터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5월에 조정을 거친 뒤 6월 들어 재차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LG상사는 오만,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자원 개발 광구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G케미칼은 비료생산업체로, 지난 4월초부터 꾸준히 상승하다 5월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미국과 중국의 곡창지대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며 농산물 증산요인이 부각, 비료산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날 매수한 3종목 외에는 현대상사 1000주, 제일기획 70주, ISPLUS 5000주를 보유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