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미국발 고용지표 쇼크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5,906.80으로 전날보다 88.50포인트(1.48%) 하락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6,803.81로 138.02포인트(1.99%), 프랑스 CAC40 지수는 4,795.32로 111.74포인트(2.28%) 각각 내렸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이 5.5%로 200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UBS(-6.4%)와 크레디트스위스(-2.7%)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앵글로아이리시뱅크와 뱅크오브아일랜드도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 제시로 나란히 4.5% 넘게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39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브리티시에어웨이즈(-8.2%), 에어프랑스-KLM(-6%) 등 항공주도 동반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