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자본과 미국 영화 만화 캐릭터 등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영상 테마파크가 우리땅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 들어섭니다. 이를 위한 오늘 기본협약식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동부산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 조인식이 오늘(27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시 기장군 일대 3570㎡(108만평)에 들어서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두바이 알알리 그룹(Al Ahli Group)의 자본력과 미국 마블사 영화 캐릭터가 결합돼 체류형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됩니다. 41년의 역사를 가진 두바이의 알알리 그룹은 아랍지역에서 시멘트, 부동산개발, 쇼핑몰운영,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한국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세우며 이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윤영지 알 알리 그룹 한국 대표 “요즘 한국 건설사 등 많은 기업들의 교역이 한국과 (두바이 사이에) 많이 이뤄지고 있고 첫째 한국의 브랜드가 아랍 특히 두바이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투자는 좋을 것이라고 (두바이) 사람들이 생각하고 투자를 결정했고 그리고 그분들이 여기 왔을때 천연의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스페인이나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알알리 그룹 모하마드 카마스 대표는 앞으로 이번 개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투자해 방문객이 평생 잊지 못할 최적의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퍼맨과 X맨,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가진 마블사의 협력은 단지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올해말 착공되는 동부산 관광단지는 2017년 최종 완공됩니다. 이영활 부산시 선진부산개발본부장 “현재 110만평에 대한 보상절차는 완료되었고 공사를 착수할 단계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이 단지 조성까지는 3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고 2017년까지 3단계로 나눠서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알알리 그룹은 앞으로 다른 외국사와 두바이와 관계가 있는 국내 대형 건설사들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윤영지 알 알리 그룹 한국 대표 “본격적인 SPC(특수목적회사)를 구성할 겁니다. 그래서 외국사와 한국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경기침체와 주택 미분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가 이번 개발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