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경림이 남편과 마트에서 부부싸움을 한 사연을 방송중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된 OBS '박경림의 살림의 여왕' 녹화에 참여한 박경림은 "평소 자주 마트에 갈 시갖이 없어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장을 봤다"라며 "하지만 함께 마트에 간 남편이 '다 못먹는다' 라며 내가 고른것들을 자꾸 빼버려 화가 났다"고 말했다.

남편의 행동에 자존심이 상한 박경림은 "내가 다 먹겠다"라고 우기며 원하는 물건들에 장을 다 봐왔다고.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장을 봐온 식료품을 모두 먹지 못해 버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경민은 "힘들었던 시절 아내와 장을 보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50원을 주고 봉투를 구입하자'고 했으나 아내가 이를 말렸다"라며 "당시 봉지의 구입여부를 두고 마트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목소리가 커지며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민은 웃으며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단돈 50원도 귀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방송은 30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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