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소식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6.50P(1.01%) 오른 648.21P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648.15P로 껑충 뛰어 오르며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과 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은 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과 출판/매체, 통신서비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인터넷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닷새 만에 반등한 NHN이 3% 넘게 뜀박질하고 있고, 다음과 SK컴즈 등 다른 주요 인터넷주들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메가스터디가 이틀 연속 상승,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태웅과 평산, 성광벤드, 태광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서울반도체, 코미팜, 키움증권 등이 강세다.

다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630개, 하락 종목 수는 251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