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맞아 건설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시장 상황을 간파하고 있는 새 대통령이 침체된 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단 믿음 때문입니다. 이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새로운 신화를 향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갑시다. 저, 이명박이 앞장서겠습니다.” 임기 5년간 연평균 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 경제대통령, 이명박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건설업계도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규제로 시장이 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되살려 줄 수 있단 믿음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200만 건설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정부에서 규제한 전매제한, 분양가상한제, 대출규제 등 각종 규제를 늦지 않게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건설사들은 이념을 넘어 실용주의를 우선하겠단 새 정부가 시장에 맞는 정책을 내놓길 당부합니다. “ 주택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가 단순히 부의 재테크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보다는 더 복합적인 문화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거 소유에 대한 보다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메이져는 물론 중견사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지금, 새 정부가 가교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급 정보의 체계적 데이터베이스화는 물론 전방위적인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단 지적입니다. “해외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척해야 하는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기업이 특정 외국에 나가서 사업을 전개할 때 그 나라 정부기관으로부터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방패역할, 또는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강구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0만 가구를 넘어선 미분양 문제, 중소건설사의 경영난, 국제 원자재값 인상. 산적한 문제와 녹녹치 않은 국내외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새 정부가 건설사들의 한 숨을 덜어 내기 위해선 조속하고 합리적인 해법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