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CEO 출신 대통령이 이끌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특성에 따라 집권기간중 나타나는 수혜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임기내 코스피 지수 5000 시대 개막을 공언한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각종 정책 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앞으로 5년 간의 집권기간 중 나타날 수혜 정도와 시기는 정책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투자전략을 꼼꼼하게 짜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집권 초기 가장 먼저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교육주를 첫 손에 꼽고 있습니다. 인재대국을 꿈꾸는 새 정부가 강력한 공교육 강화 정책을 펼치겠지만 집권초기엔 정책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오히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관련주: 메가스터디, 크레듀, 대교, 웅진씽크빅, YBM시사닷컴 등) 집권 중반에는 미디어와 의료산업 관련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가 미디어와 의료산업을 블루오션 산업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의료산업의 경우는 오는 2011년까지 연 생산액을 12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주: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제약, 제이브이엠 등) 또 집권 중반기에는 새 정부의 핵심 문화콘텐츠 집중 육성 계획이 구체화 되기 시작하면서 미디어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관련주: SBS, iMBC, 한국경제TV, 일간스포츠 등) 반면 대선 이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국토개발 수혜주들은 집권 후반기에나 가야 실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반도 대운하나 새만금 개발과 같은 국토 리모델링 사업은 실제 사업성과가 가시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깁니다.(관련주: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한편 해외 자원개발 관련주와 친환경 에너지주는 집권기간 내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들 관련주 중 실제 정책 수혜 범위 내에 있는 종목은 대부분 대기업들인 만큼, 무분별한 테마주 생성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관련주: SK에너지, 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동양제철화학, KCC, 두산중공업, 소디프신소재 등)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