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이번 설의 차례상 비용(4인가족 기준)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15만2천48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은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풍부하며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방출과 원양 어업 호조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지 않아 한우 고급육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물용으로 애용되는 사과와 배는 성숙기의 잦은 비로 인해 고급품 물량은 강보합, 중하품은 낮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기와 명태는 중국산과 원양 물량이 늘어 약세를 보이고 김은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 여파로 양식장 피해가 커 강세가 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수입량 증가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 농수산물공사 측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홈페이지(www.youtonginfo.co.kr)를 통해 품목별 거래 동향과 유통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