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85%) 내린 787.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등 해외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 이상 하락출발했으나 개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개인은 1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나 외국인은 143억원, 기관은 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이다.

비금속(-2.08%), 기타서비스(-2.10%), IT부품(-1.52%), 반도체(-1.39%), 화학(-1.28%), 통신서비스(-1.23%), 건설(-0.94%)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1.49%), 디지털콘텐츠(1.03%), 출판.매체복제(0.98%)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NHN(-0.36%)이 기대 이상의 3.4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매 공방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1.25%), 네오위즈게임즈(-0.73%), CJ인터넷(-0.80%)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태웅(-1.71%), 평산(-1.82%), 하이록코리아(-3.40%), 삼영엠텍(-1.45%), 현진소재(-0.18%)는 내리고 성광벤드(-0.55%), 용현BM(0.45%), 태광(1.48%)은 오르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1.47%), 하나로텔레콤(-0.75%), 메가스터디(-3.85%), 아시아나항공(-0.50%), 서울반도체(-2.11%), 포스데이타(-2.54%), 하나투어(-0.72%)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으나 키움증권(4.59%)은 상승 중이다.

동일철강(14.99%)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인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반면 여리인터내셔널(-14.68%)는 횡령.배임 사건 발생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에이치앤티(-14.86%)는 태양에너지 사업 차질 소식으로 5일 연속 하한가를 지속하고 있다.

단암전자통신(3.68%), JS픽쳐스(3.44%), EG(4.06%), 바로비젼(14.92%)은 오르고, 특수건설(-0.68%), 삼목정공(-4.08%)은 내리는 등 '대선 관련주'들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3천897만주, 거래대금은 5천951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0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65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