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영화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문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M'의 시사회에 회원 100명을 초대한다.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인당 2장의 영화예매권을 준다.

또 아카펠라 음악회와 '미친 키스''오픈커플''심판' 등의 연극에 50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의 주요 이용자인 여성들이 할인 쿠폰이나 경품보다 문화공연 초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엠플(www.mple.com)은 오는 24일까지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윤도현 밴드 10주년 기념 콘서트'에 총 30명을 초대하며,15일까지 로맨틱 코미디 연극 '뉴 보잉보잉'과 '미친 키스'에 회원 60쌍을 초대한다.

GS이숍(www.gseshop.co.kr)도 문화존(ZONE) 코너에서 월 평균 20건 정도의 영화 연극 뮤지컬 콘서트 클럽파티를 마련하고 소비자를 초대한다.

이달 중 개봉하는 영화는 '어깨 너머의 연인'(250명),'M러브 스토리 북'(150명),'펀치레이디'(120명),'더 버터플라이 예매권'(250명) 등이다.

'헤어스프레이'(15명),'뷰티풀 게임'(20명),'텔미 온 어 선데이'(20명),'실연남녀'(20명) 등 뮤지컬과 '박강성 콘서트'(12명),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2'(10명),'서울세계무용축제'(20명),비보이쇼(30명) 등도 추첨을 통해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GS이숍은 문화공연 초대 외에도 관람 후기,티켓 나눔 등의 게시판을 만들어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은 16일까지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프란츠 카프카 원작의 연극 '심판' 관람권을 10명(1인 2장)에게 주고,22일까지 응모 고객 추첨을 통해 비보이 공연 'B SHOW' 티켓(1인 2장)을 10명에게 증정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궁중 미스터리 영화 '궁녀'와 함께 하는 '궁녀수칙' 이벤트 참여자 100명에게 '궁녀' 시사회권을 준다.

CJ몰(www.CJmall.com)은 추첨을 통해 도서를 증정하는 '추천 도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