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노트북 등에 꽂으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막대기 타입의‘USB형 와이브로 단말기’를 6일 처음 선보였다.

이 USB형 단말기는 이르면 이달 말 쯤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16만원~26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포스데이타는 최근 경기도 본사에서 KT와 와이브로 단말기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품 기획 및 생산,유통망 공유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CJ홈쇼핑의 유통채널을 활용해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데이타는 USB형 단말기 이외에도 미니카드,CF카드,게임용 특화 와이브로 단말기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카드,CF형 카드는 단말기에 끼우면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칩 형태의 카드다.

게임용 특화 단말기는 이동 중에도 온라인 게임,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포스데이타의 자회사‘포스브로’와 넥슨이 관련기술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신준일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총괄 상무는“KT와 사업 협력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기지국·제어국 장비 뿐 아니라 단말기까지 포함하는 와이브로 전분야의 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