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에서 조난당한 등산객 11명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선 지 10시간여만에 구조됐다.

대구소방본부는 1일 오전 6시52분께 달성군 비슬산 유가사 인근에서 조난당한 이모(23)씨 등 1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등은 전날 일행 22명과 함께 산에 올랐다가 정상 부근에서 헤어진 뒤 약속 장소인 인근 펜션에 나타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돼 119구조대와 경찰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대구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