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25분쯤 (현지시각)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포함하는 중부지방에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5.6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산티아고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창문이 덜거덕거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북쪽으로 150km, 그리고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98km 각각 떨어진 지점의 지하 68km가 이번 지진의 진앙지라고 밝혔다.

칠레 국가비상사무소(ONEMI)는 일부 지방에서 전화선이 끊어졌다는 보고 이외에는 아직 별다른 피해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칠레의 동 광산에서 피해가 있었다는 보고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영 구리회사 코델코의 한 대변인은 세계 최대의 지하 동광산이 있는 엘 테니엔테에서는 지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