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이 24일 방영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속내를 밝혔다.

이 방송에서는 최진실이 조성민과의 이혼후 아이들과 다시찾은 행복한 시간을 공개했다.

최진실은 아이들이 속 썩일때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 아이들이 벌써 엄마 마음을 헤아릴 줄 안다. 그래서 아빠 이야기를 가급적 안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고 묻자 "가르쳐 준 적은 없지만 알고 있다. 유치원을 다니고 그러니까 누군가 알려 준 것 같다"고 했다.

최진실에게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아이들은 그녀의 인생 전부나 다름없다.

4월 2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7살 환희와 5살 수민 1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는 최진실은 아이들 이야기만 나오면 한없는 미소를 드러내곤 했다.

환희가 한글을 다 깨우쳐서 대본연습을 도와주기도 한다고 하며 자랑을 한적도 있다.

최진실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결혼은 몰라도 아이는 꼭 있어야 한다는 게 어느샌가 그녀의 인생관이 됐다고.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도 ‘아이는 꼭 낳으라’는 얘기를 해줘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건 환희와 수민이를 얻은 것이에요. 물론 일에 대한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여자로서는 아이를 낳았다는 게 최고로 잘 한 것 같아요."

또한 여배우에게 결혼이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일단 결혼을 하면 연기의 깊이가 틀려지는데다 거기서 아이를 낳아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또 한 번 틀려지거든요. 표현의 깊이 자체가 달라지는데 연기자로서는 그만한 득이 어딨겠어요."라는 철학을 밝힌 바도 있다.

최진실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비가 오면 피할수 있는 큰 나무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었다.

싱글맘이지만 꿋꿋하고 당당하게 엄마로서의 기쁜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는 최진실이 그런 큰 나무같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도 하게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

24일 방송에 출연한 최진실은 "아이들이 영어를 잘해서 유학을 가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이 많은 그런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 환희가 학교다니게 되면 친구들 데리고 와 배고프다며 라면 끓여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자신만의 교육 방침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