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바이오디젤 등 대체에너지 개발 테마가 뜨는 가운데 관련 코스닥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양극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경북 영덕에서 풍력발전 단지를 운영 중인 유니슨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100억원,영업이익은 66.6%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슨 측은 "현재 대체에너지 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며 "풍력발전 기술 수준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하반기엔 매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채꽃 기름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를 개발 중인 케이씨아이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26.8% 증가한 10억원,순이익은 166% 늘어난 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팜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 중인 에코솔루션이나 인도네시아에 바이오에탄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오디코프 등은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에코솔루션은 1분기 영업손실 2억원,순손실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오디코프는 1분기 매출이 45.1% 감소한 91억원이었으며 영업적자를 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