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률로 인해 자금이 몰렸던 리츠펀드에서 일부 환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도 저조한 모습이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리츠펀드에는 4485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하지만 여기엔 펀드 결산에 따라 발생한 4800억원가량의 재투자분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실제론 약 300억원이 순유출됐다는 분석이다.

리츠펀드는 최근 들어 자금 유입 규모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달 3000여억원 증가한 리츠펀드 수탁액은 이달 들어선 재투자분을 제외하면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익률도 둔화되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7%로 인도 중국 남미 미국 등의 펀드에 비해 떨어진다.

지난주에는 -0.4%로 마이너스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 수익률은 34.4%로 해외펀드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