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인성ㆍ성격을, 외국기업은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국내 거주기업 787개사를 상대로 '채용시 당락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평가요소'(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 '인성ㆍ성격'이라는 대답이 응답률 6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무능력(62.9%), 전공(32.7%), 첫인상 및 외모(27.7%), 학력(12.2%), 외국어 능력(11.3%) 등의 순 이었다.

유형별로는 대기업은 주요 평가항목을 인성ㆍ성격(75.3%), 실무능력(57.5%) 순으로 꼽았으며 공사 및 공공기관이나 중소기업 등 다른 국내기업도 모두 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로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실무능력(79.5%), 인성ㆍ성격(52.3%), 외국어 능력(45.5%)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답했다.

채용시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하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인턴십ㆍ업무경험(44.3%), 영어능력(43.7%), 관련 자격증(40.4%), 해외유학ㆍ연수경험(17.4%), 이공계 전공(16.8%), 해외대학 MBA(15.4%), 기업체험프로그램 경험(13.2%) 순으로 집계됐다.

가산점은 없지만 면접시 참조하는 항목(복수응답)은 공모전 수상경력(62.9%), 기업체험 프로그램 경험(59.1%). 사회봉사활동(55.5%) 등 이었다.

이밖에 입사전형시 서류심사와 면접평가의 상대적인 중요도는 '서류 3 대 면접 7'(29.1%), '서류 5 대 면접 5'(23.5%), '서류 2 대 면접 8'(16.5%), '서류 4 대 면접 6'(10.0%) 등으로 집계됐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