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중심으로 세계 조선업황이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엔진 및 전기전자 등 경쟁력 있는 비조선사업부를 통해 뚜렷하게 차별되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추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가도 빠른 실적 성장성에 비해 동종업종 평균 주가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은 긴축 정책 등 악재도 있으나, 꾸준한 업황 강세와 순차적으로 현실화되는 실적 개선 흐름에 비춰볼 때 최근의 조정국면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