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소지가 높아 보이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 부진은 단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못한 가운데 전반적인 물량이 감소한 점과 영업외 측면에서 이자비용 증가 및 지분법평가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천연고무의 가격이 생산량 증가와 수급 안정화 등으로 전년대비 상대적인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공장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지분법평가손익도 점차 개선, 내년부터 흑자전환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