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8% '선물할 계획 있다'

국내 성인 남녀들은 `어버이 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꽃보다는 용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월23일~4월3일 전국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2%)를 실시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3%가 `어버이 날 부모님께 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중 59.3%는 `용돈을 드릴 계획'이라고 답했고 `꽃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2.8%였다.

선물로 용돈을 선호하는 경우는 여성(64.3%)이 남성(54.4%)보다 많았으며 20대(39.4%)보다 30대(69%), 40대(72.4%)가 더 많았다.

선호하는 선물로는 용돈과 꽃에 이어 `외식'(27.5%), `감사전화'(17.5%), `기타 선물'(16.7%)이 뒤를 이었으며 `여행'과 `편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3%와 1.9%였다.

설문 대상자 중 최근 6개월간 부모님께 `사랑합니다'라고 말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2% 뿐이었다.

이 같은 응답은 20대 여성(36.5%)이 가장 많은 반면 30대 남성(12.5%)이 가장 적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