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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개상인' 강화도 수삼 원료로 엄선

"고려인삼의 맥을 이어갑니다." 홍삼 브랜드 '강개상인'을 론칭한 ㈜삼흥(대표 윤청광 www.kanggae.co.kr)의 슬로건이다.

강개상인은 인삼 명산지인 강화도와 개성을 활동무대로 삼았던 조상의 전통을 잇겠다는 뜻에서 탄생했다.

강개상인은 원형홍삼, 고려홍삼봉밀삼, 고려홍삼순액골드, 홍삼양갱 등 총 14개의 제품으로 이뤄졌다.

전통을 잇겠다는 ㈜삼흥의 의지는 제조방법에서 찾을 수 있다. 원형홍삼의 경우 국내산 6년근 수삼을 뿌리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한 후 자연채광, 이슬과 서리를 맞게 하는 전통 건조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강화도와 경기 이북 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재배한 수삼만을 사용하고 있다.

윤청광 대표는 "기존 홍삼 제조방식과 달리 손길이 잦은 자연친화적인 건조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사포닌 함량이 많은 뿌리의 영양까지 고스란히 살려 맛과 향이 다른 제품보다 진하다"고 강조했다. ㈜삼흥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입점,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물량이 폭주할 정도로 호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97년 설립된 ㈜삼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한 케이스다. 외환위기 때 창업을 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난에 시달렸던 것. 그러나 완전한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는 윤 대표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안전한 상품, 완전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근에는 G.M.P 시설을 완비한 윤청광 대표는 "강개상인은 내수시장이 목표가 아닌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홍삼은 강개상인이 최고'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