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부실과 관련된 책임 문제로 소송위기에 처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현대건설 부실 책임을 물어 소송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현정은 회장 상대 520억 손해배상) 예보는 신한은행과 대한생명 등 금융기관에 현 회장을 상대로 5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예보측이 고 정몽헌 회장 시절 현대건설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CG-서울중앙지법) 지난해 9월 법원은 현대건설의 1조원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혐의로 김윤규 전 사장 등을 상대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전 회장의 상속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소송에 포함된 것입니다. (S-재산 가압류 등 채권보전 조치) 또 소송에 앞서 가압류 등 채권보전 조치를 취하도록 현 회장의 재산목록을 채권금융기관 등에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보측은 현 회장이 현대건설 부실책임 당사자는 아니지만 고 정몽헌 회장의 상속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상속절차를 밟은 만큼 소송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S-편집: 이성근)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에 잇단 과거 분식회계 문제까지 휘말리고 있는 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