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ㆍ총장 서남표)는 8일 김충기 전자전산학과 교수(64)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교수(42),장기주 물리학과 교수(53)를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첫 임명했다.

특훈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업적과 교육성과를 이룬 교수 중에서 선발하게 되는 KAIST 최고의 영예직이다.

특훈교수는 총장,부총장,단과대학장,학과장의 추천을 받아 국내외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임명하게 되며,특별 인센티브와 함께 정년 이후에도 비전임직으로 계속 임용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김충기 교수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핵심기술이며 영상센서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CCD영상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실용화했다.

이 같은 공로로 IEEE(국제전기전자학회) 펠로로 선임됐다.

이상엽 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했다.

2004년 세계 최초로 박테리아의 게놈 서열을 밝혀 이를 대사공학기술에 적용한 논문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

장기주 교수는 고체물리이론 분야에서 200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인 반도체 물질에 대한 연구로 국제적 인정을 받아 리뷰 아티클,교과서,학술대회 등에서 여러 이론모델을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