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베어벡호의 주전 오른쪽 풀백 송종국(28.수원)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송종국이 소속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가락을 다쳐 그리스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베어벡호는 지난 주 성인 대표팀의 중앙 및 왼쪽 수비수 자리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동진(25.제니트)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송종국 마저 다치는 바람에 측면 수비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축구협회는 핌 베어벡 감독의 결정에 따라 송종국 대신 중앙 수비수 이강진(부산)을 대신 발탁했다.

2005년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대표팀 출신인 이강진은 지난해 7월 대만과 아시안컵 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예비 대표팀에 뽑혀 생애 처음으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받았지만 발목을 다쳐 하루 만에 소속팀에 복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