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가에서 떠돈 소문들 가운데 테마성 풍문을 줄고 기업인수와 관련된 풍문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006년 조회공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단순 풍문과 관련된 조회공시 건수는 230건으로 2005년 262건에 비해 12.21% 감소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풍문이 140건에서 100건으로 28.57% 줄었지만 유가증권시장은 120건에서 130건으로 6.56% 늘었습니다.

증시에서 풍문이 감소한 것은 바이오, 줄기세포 등 테마성 풍문이 줄었고 상장폐지나 관리종목지정도 2005년에 비해 66.12%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상장사 신규사업 진출, 비주력사업 등 사업구조 개편이 활발해 지면서 M&A관련 풍문은 전년대비 16.47% 늘어난 99건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증시나 언론보도 관련 풍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2005년 32.06%(84건)에서 26.96%(62건)으로 낮아진 반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헛소문 비율은 지난 2005년 22.14%에서 29.13%로 높아졌습니다.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유가증권시장이 205건에서 89건, 코스닥은 370건에서 215건으로 줄어들면서 2005년 575건에서 304건으로 47.13% 감소했습니다.

증시가 조정을 보임에 따라 주가급등에 대한 공시요구는 50% 줄어든 반면 주가급락을 이유에 대해 공시를 요구한 경우는 5.13%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가가 급변한 304건중 67.43%인 205건에 대해 부인공시가 나왔다는 점에서 급등주 따라잡기식의 투기적 매매는 여전히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상장사가 중요정보를 공시전에 외부로 유출해 주식 매매에 이용한 경우 미공개정보이용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실시간 주가감시시스템을 활용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감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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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