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대전시내 마을마다 소규모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27일 푸른대전 조성을 위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4년까지 총 119억원을 들여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소공원 110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설이 노후한 어린이공원 52개를 현대화하거나 재조성하고 원도심권과 단독주택 밀집 지역 등 녹지시설 취약 지역에 58개의 마을 소공원을 신규로 조성,휴식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소공원 조성 계획을 연도별로 보면 내년에 16억1400만원을 투입해 19개의 소공원을 만들고 2008년 17개,2009년 14개,2010년 14개,2011~2014년 46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소공원은 주로 둔산·노은·관저지구와 신도시 개발지역 일부를 제외한 구도심 등 생활녹지가 부족한 지역에 집중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을 공터와 자투리땅,공유지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사유 토지 매입을 통해 적정 공원면적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