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장비 및 부품업체인 티에스엠텍이 4분기에 수주 증가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증권은 7일 티에스엠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주춤했던 수주량이 4분기 들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티에스엠텍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오른 314억원,영업이익은 38.1%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세계 플랜트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플랜트 장비 공급이 증가한 게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티에스엠텍은 이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고압열교환기 31억원어치를 공급키로 계약하는 등 지난달 이후 수주 규모가 326억원에 달했다.

한국증권은 연내 4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했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내재가치가 양호한 데다 지난 9월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여 성장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