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의 한살배기 아기를 입양한 것과 관련해 연일 외신을 타고 있는 팝스타 마돈나(48)가 입양 과정에서 앤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커플의 도움을 받았다고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이 20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마돈나와 가이 리치 커플은 13개월 된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하면서 졸리-피트 커플로부터 조언을 얻었다"고 전했다.

졸리는 마돈나 커플이 입양 과정에서 문제에 부딪히자 자신의 입양 전문 변호사를 만나게 했다.

이들 커플의 한 친구는 영국 신문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와 앤젤리나는 입양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마돈나와 가이를 돕기 위해 성심껏 노력했다"면서 "그들은 입양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또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마돈나는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말라위 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17일 영국 런던 자택에서 반다와 합류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아이를 입양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른 절차를 밟았다.

그에 반하는 보도는 모두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5월 피트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졸리는 그에 앞서 캄보디아 출신 매덕스(4)와 15개월된 에티오피아 출신 자하라 등 두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