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돼 있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우리사주조합의 주식 매입은 시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은 2000억원어치가량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지만 시기와 가격 등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3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오고 이에 따라 주가도 저점에 이르면 우리사주조합측이 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또 "기아차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는데다 2008년 1억주 정도의 우선주가 발행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1999년 현대차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채권단에 출자전환 및 부채 탕감 대가로 1억1574만주의 우선주를 액면가(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